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된 월드컵 축구대회를 기념하기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에 '히딩크 타운'이 건설된다. 제주도는 정부가 3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포스트 월드컵 종합대책'을 확정하면서 서귀포에 '히딩크 타운' 건설을 포함시킴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과 연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히딩크 타운'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추진되는 7대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서귀포시 예래동에 조성될 휴양형 주거단지에 들어선다. 한편 제주도는 한.일 월드컵의 영웅으로 떠오른 한국축구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별장형 저택인 '히딩크 하우스'를 제공키로 했다. 우근민(禹瑾敏) 지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 것과 관련, 지난달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을 통해 히딩크 감독에게 서귀포시 예래동에 조성될 휴양형 주거단지에 '히딩크 하우스'를 건립, 제공하겠다는 제의를 했다. 제주도는 히딩크 감독이 이 제의를 받아들이자 '히딩크 하우스'의 규모와 단지내 위치를 월드컵이 끝난 뒤 히딩크 감독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었다. 정부는 서귀포시 예례동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휴양단지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한국토지공사에 맡겼으며 2004년부터 공사를 벌인다. 휴양형 주거단지는 레저와 의료기능까지 갖춘 세계적 수준의 별장지로 6만8천600여평의 부지에 6천억원을 들여 전원주택과 콘도미니엄 등이 건립된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