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중 서초구 우면동과 금천구 시흥동을 잇는 12.4㎞ 구간이 민간자본에 의해 올 연말 착공돼 2008년 완공된다. 기획예산처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 심의를 거쳐 공사 시행자로 두산건설 등 9개사가 출자한 강남순환고속도로(주)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사업비 7천2백65억원이 투입될 이 도로의 소유권은 국가로 귀속되며 완공 후 30년간 시행자가 무상 사용권을 갖는다. 서울 강남도심 반경 5㎞ 안팎에 건설될 이 도로는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의 교통 수요를 분산시켜 강남지역 교통혼잡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산처는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