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한경소비자대상' 가운데 건설부동산부문을 분리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회사를 대상으로 '한경주거문화대상'을 마련했다. 한경주거문화대상 선정작업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소비자대상 선정 여론조사회사들의 자료를 참고로 경합이 치열한 분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했으며 가급적 올 상반기중 눈부신 실적을 올린 업체에 점수를 더 높게 배정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림건설이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1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우림건설은 상반기 매출액이 4천4백5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백42% 껑충 뛰었다. 매출실적뿐 만 아니라 중견기업이면서도 다양한 부동산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게 높이 평가됐다. 아파트부문 대상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두 회사 모두 올 상반기중 분양실적이 좋았던 것은 물론이고 어려운 주변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했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한경주거문화대상에는 브랜드 디벨로퍼 상가 아파트형공장 리조트 등의 부문이 새롭게 추가됐다. 브랜드 부문에 선정된 두산위브와 서해그랑블의 인지도가 아직까지 높은 것은 아니지만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감안됐다. 디벨로퍼 부문의 일신산업은 단기간에 높은 실적을 올린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에이스종합건설은 아날로그 분위기의 서울 구로공단을 디지털 이미지로 바꾼 설계로 아파트형 공장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아이산업개발은 패션업종을 핵심 업종으로 하는 대형 테마상가이기는 하지만 입점업체나 분양방식 운영형태 등에서 기존 테마상가와는 큰 차이를 보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화국토개발은 끊없이 변신하는 획기적인 콘도 운영방식을 시도, 리조트부문 대상업체로 첫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