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스윗닷홈"은 쌍용건설이 "아내같은 아파트"라는 슬로건 아래 각종 첨단 시스템을 주부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한 아파트다.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최근의 수요자 욕구에 잘 부합한 브랜드명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스윗닷홈은 "아내중심,가족중심의 사랑으로 가득한 집"이라는 의미의 "스위트 홈"(Sweet Home)과 21세기형 첨단시스템을 상징하는 "닷"(Dot)의 합성어. 회사 관계자는 "가정생활의 중심인 주부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첨단시스템을 갖춰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는 아파트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흔히 사람들은 주부입장에선 인터넷 등 첨단기술은 상당히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부라고해서 이런 것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집이 바로 스윗닷홈이다. 완전자동시스템을 갖춰 손가락 하나만 가지고도 편리한 설비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보안시스템 주민끼리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도록 만든 가정용 네트워크TV 등이 쌍용이 체택한 기술들이다. 스윗닷홈은 2000년 부천 상동을 시작으로 부산 거제,일산 풍동,산본 신도시 등지에서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또 지난해에는 구성 연원마을,부산 화명,서울 상도동,광주 태전동 등에 공급됐다. 이 가운데 상도동과 광주 태전동 쌍용 스윗닷홈은 전평형 순위내 마감과 완전계약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고 특히 광주 태전의 경우 1천1백97가구가 사흘만에 분양이 완료되는 기록을 세웠다. 쌍용은 올 상반기 용인 구성 남양주 덕소 등에서 1천8백65가구의 분양을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수원 망포 일산 탄현동 등에서 7천9백48가구를 더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 등 지방 대도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던 상반기와 달리 수원 일산 용인 등 수도권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게 쌍용의 전략이다. 쌍용 관계자는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아내같은 아파트"라는 컨셉트는 주부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