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밀라트"는 현대건설의 오피스텔 브랜드다. 수익성상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현대건설은 서울 수도권에서 이 브랜드로 짭짤한 분양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밀라트는 공급지역이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 일산 분당 등 수익성 있는 곳에 물량을 공급한다. 오피스텔은 임대수익형 상품인 만큼 한지역을 고집하기 보다는 수익성이 있는 지역에서 골고루 물량을 선보인다. 지역 특성에 맞는 설계도 눈에 띈다. 지역수요에 따라 주거형 또는 업무형으로 나눠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밀라트는 유연한 설계로 투자자를 사로잡고 있다. 서울 서초동 뱅뱅사거리에 지을 현대밀라트를 예로 들면 기존의 중복도 방식을 탈피,편복도로 설계돼 입주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건물중앙에 인조냇물 및 분수대를 설치한다. 층고를 3.8m로 적용해 입주후 복층으로 고쳐 사용할 수도 있다. 중도금무이자 등 파격적인 분양 조건도 장점. 초기 투자 부담을 줄임으로써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오피스텔 견본주택 영업 시간을 늘리는 것도 투자자를 위한 배려다. 현대건설은 필요하면 저녁 8시 이후까지 영업시간을 늘려 잡는다. 이는 직장인을 위한 배려다. 특히 오피스텔처럼 젊은 독신 직장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근무가 끝나고 견본주택을 둘러볼 시간을 주기 위해 영업을 연장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용적률을 아파트 수준인 75~81%로 높이는 파격적인 시도도 마다하지 않는다. 현대밀라트가 현재 공급중인 물량은 서초동 뱅뱅사거리 인근에서 공급하는 물량이다. 지하4층 지상25층에 6백20실로 이뤄진다. 평형별로는 17평형 5백28실,26평형 92실이다. 평당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7백50만원수준으로 전망된다.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 알선된다. 서울 강남대로 두산중공업 맞은 편에 위치,임대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대건설측은 밝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