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시 6차 동시분양에서는 847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시는 6차 동시분양에 참가할 업체를 집계한 결과 모두 11개 사업장 1천614가구 중에 조합원분을 제외한 847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러한 물량은 지난 5차(1천519가구) 동시분양에 비해 44.2%, 지난해 6차 동시분양(2천541가구)에 비해 66.7% 각각 줄어든 것이다. 특히 최근 정부와 서울시의 아파트 분양가 간접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동시분양에서도 업체들이 무더기로 분양가 자율인하를 권고받은 것으로 나타나이들의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내달 동시분양 물량 중에서 지난 4차부터 부활된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분의 76.6%인 64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11개 사업장 중에 6개 사업장의 물량은 전평형이 무주택 우선공급제를적용받는 단지로 집없는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로 유용하게 이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동시분양에서도 올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300가구 미만 소규모 아파트 단지가 전부여서 대단지 프리미엄을 노릴 만한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나타났다. 또 이번에도 소규모 아파트나 연립주택을 중심으로 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등 강서권 사업장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7곳이나 됐으며 강남권은 서초구 방배동 동부건설 한곳에 불과했다. 이번 동시분양 입주자 모집공고일은 오는 29일이며 청약접수는 내달 4일 서울무주택 1순위자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주택국 홈페이지(http://housing.seoul.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내달중 입주가 예정된 서울시내 아파트는 20개 단지 3천697가구로 전달 17단지 2천275가구보다 가구수로 6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