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부동산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학술대회가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부동산학회(회장 김경환 서강대 교수)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미국 부동산.도시경제학회와 공동으로 '2002년 아시아부동산학회 서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 도시경제학의 태두인 미국 노스웨스턴대 에드윈 밀즈(EdwinMills) 교수를 비롯해 일본, 중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국내외의 저명한 부동산 전문가 2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주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금융개혁과 부동산시장의 변화'로 30개 분과에서 모두 11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부동산 금융공학, 부동산 옵션 등에 관한 토론 및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부동산분석회(회장 이춘섭 건국대 교수)가 주관하고 건교부, 국민은행, 코모코, 토지공사, 주택공사, 자산관리공사, 국토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Just R 등 부동산 관련 주요기관이 후원한다. 아시아부동산학회 김경환 회장은 "세계적인 학회가 동참하는 부동산 학술회의를우리나라에서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부동산관련 연구나 산업, 정책 분야 등이 국제적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