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일대 26만여평이 택지로 본격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사는 경기도가 최근 김포시 장기동 일대 '김포장기지구' 26만5천여평을 택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2006년 6월말까지 주택 4천848가구를 건립,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토공은 오는 10월 도(道)로부터 실시설계 승인을 받는대로 공사에 착수하는 한편 수용 대상 토지와 건물 등에 대해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택지지구에는 아파트 4천283가구, 연립주택 173가구, 단독주택 392가구 등 모두4천848가구가 건립된다. 전체 토지는 46.9%가 주택.근린생활용지로, 나머지 53.1%는 공원.도로.학교.공공청사 등 공공시설용지로 개발된다.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고교 각 1곳 등 교육시설과 교육청이 들어서며종합병원 등이 건립돼 도시 자족기능을 갖추게 된다. 특히 구릉지 능선을 최대한 살려 녹지축을 형성하고 자연형 근린공원 4곳과 어린이공원 4곳을 만드는 등 전체 토지의 15%를 녹지화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토록했다. (김포=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