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대한주택공사가 하반기에 의정부금오 안산고잔 등 전국 30개 택지지구 내 5백8개 아파트단지에서 상가를 분양한다. 하반기에 공급되는 물량 가운데는 안산고잔 의왕내손 등 수요자들이 올해 초부터 주목해 온 수도권 '알짜 단지' 내 상가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도권=안산고잔과 의왕내손지구에서 분양되는 29개 점포가 눈에 띈다. 고잔지구의 경우 주공아파트 10∼12단지에서 오는 7월과 11월 24개 점포가 공급된다. 고잔지구 주공14∼17단지에서 지난해 공급됐던 단지 내 상가는 입찰경쟁률이 평균 15 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의왕내손 1지구에서 다음달 분양예정인 7개 점포도 관심 대상이다. 내손지구는 서울 지하철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에서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현재 대규모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인근 평촌신도시 주민들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주공측의 설명이다. ◆지방=대구에서는 다음달 달성본리1,2지구에서 10개 점포가 분양된다. 달성본리지구는 대구지하철 대곡역에서 4백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지 규모에 비해 최소한의 점포(1백50가구당 1개 점포)만을 만들었다. 주공은 이밖에 하반기 지방에서 모두 1백11개의 점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