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와 고양시를 잇는 일산대교의 민자유치가 성사됐다. 경기도는 17일 대림산업㈜ 이용구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민자사업 협약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고양시 송포동∼김포시 사우동을 연결하는 일산대교(길이 1.8㎞ 너비 22m)는 대림산업 등 6개사가 공동 출자한 가칭 일산대교건설㈜가 1천378억원을 들여 오는 200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일산대교건설㈜는 완공 후 30년간 운영한 뒤 경기도에 기부체납하게 된다. 일산대교가 완공되면 파주.고양 등 경기 북부지역과 인천.김포.강화 지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인천 신공항고속도로와 앞으로 건설된 고양 국제전시장을 연결, 폭증하는 교통수요를 분산시키는 기능을 하게 된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