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자의 절반 가량이 2개 이상의 국가공인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취업사이트 워커(www.worker.co.kr)는 건설기술인력 360명을 대상으로 '자격증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4%가 국가공인 기술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 였으며 응답자의 6.7%인 24명은 무려 5개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취업시 자격증이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71%로`그렇지 않았다'(29%)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워커의 유종욱 이사는 "최근 건설업체들이 사원 채용시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많이 주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여러 자격증에 도전할 때는 서로보완이 가능한 자격증을 겨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