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이달 들어 월드컵경기장 주변 물건을 집중적으로 공매에 내놓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16일 "최근 월드컵경기장 주변이 해당지역의 핵심 상권으로 부상하면서 인근 부동산도 덩달아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 일대 부동산을 중심으로 공매물건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지사에서는 오는 27일 인천 문학경기장 주변의 구월동 아파트 26평을 1억5백만원에 공매에 부치기로 했다. 광주지사에서도 제주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서귀포시 서홍동 대지 29평을 5백70만원에 공매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전국 지사에서 20여건의 월드컵경기장 관련 물건이 이달 중 공매될 예정이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공매될 물건 대부분의 최저매매가가 감정가보다 10∼50% 가량 저렴한 데다 권리관계가 명확하고 명도책임(건물인수)을 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가치 및 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02)3420-5000,5555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