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 6만3천평 규모의 백현 유원지가 국제규모 호텔과 컨벤션 센터를 갖춘 복합 레저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성남시는 분당 백현유원지 개발사업자 참여신청을 접수한 결과 군인공제회 동양고속건설 썬앤문백현개발(주) 및 (주)태영 등 4개 컨소시엄과 월드스키돔코퍼레이션,(주)판피엑스 등 2개 법인들이 경쟁하게 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성남시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해 오는 8월까지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선정한 뒤 최종 사업계약을 올 연말께 체결키로 했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공원조성 계획변경 등의 행정절차와 실시계획 수립, 각종 영향평가 등을 거치고 난 뒤 내년 상반기 시설 조성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6년말 또는 2007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백현 유원지에 최소 3백실 이상의 국제규모 호텔과 국제행사가 가능한 컨벤션 센터를 기본시설로 조성토록 하고 나머지는 사업자가 유원지 성격에 맞도록 스포츠나 위락단지 등을 건설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