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올들어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작년말 평당 689만6천600원이던 서울이 6월 현재 802만8천300원으로 14.9%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다음으로는 재건축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이 연말보다 11.2% 상승, 2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수원(8.9%), 대전(7.5%), 대구(7.3%), 부산(7.0%), 울산(4.7%) 등의 순이었다. 또 지난 한해동안 전년대비 0.1% 오르는데 그쳤던 전주는 올들어 2.8% 상승했으며 지난해 집값이 오히려 1.0%, 1.7% 각각 떨어졌던 광주와 제주도도 올들어 2.1%,0.1%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전세가격은 대전이 작년말 평당 179만500원에서 203만4천원으로 13.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서울은 평당 417만1천원에서 467만6천원으로 12.1%, 인천은 222만9천100원에서 249만1천500원으로 11.8%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구와 부산도 연말대비 각각 8.3%와 7.4% 상승,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제주도(5.6%), 수원(4.8%), 전주(4.5%), 울산(4.1%), 광주(3.1%)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