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구(舊)주공아파트가 삼성 래미안 단지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은 산본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기존 14∼19평형 아파트 1천7백28가구를 허물고 24∼50평형 3천4백72가구로 다시 짓는다고 3일 밝혔다. 새로 건립될 아파트의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7백46가구,33평형 1천3백79가구,42평형 9백44가구,50평형 4백3가구다. 삼성물산은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분 1천7백44가구를 2004년 6월께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는 2007년 3월께로 예정돼 있다. 이주비는 평형에 따라 9천만원에서 1억3천만원까지 지급된다. 산본 구주공아파트는 지하철 금정역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멀지 않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삼성물산은 올 들어 서울 및 수도권 11곳에서 1만3천여가구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