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안동중심 숙박휴양거점단지 조성사업이 금년중 착공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지난해 경북관광개발공사가 발주한 기본설계용역 중 기본계획 부분에대한 자문위원회를 최근 열고 안동중심 숙박휴양단지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2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안동중심 숙박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안동시 성곡동 안동댐일대 200만㎡ 부지에 사업비 2천630억원(국비 519억원, 지방비 658억원, 민자 1천453억원)을 투자해 2005년까지 기반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숙박휴양단지에는 관광호텔과 전통호텔 각 1개, 휴양콘도 3개, 유스호스텔 2개등 모두 760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쇼핑몰 거리, 어린이 모험놀이시설, 다목적 운동장, 스포츠 게임센터 등이 들어선다. 휴양문화시설로는 유교문화체험센터와 스파(물놀이+온욕), 공예촌 공원, 온천시설이, 공공시설로 관광안내정보센터와 전망대 등이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올해 숙박휴양거점단지 조성사업에 투자될 민자 50억원과 국비와 지방비 각각 23억원 등 모두 9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행정절차와 기본계획, 기본설계,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연내에 관광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관광지구 및 진입도로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과 진입도로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200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정부관광정책사업으로 확정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동지역의 만성적인 숙박시설 부족 해소는 물론 연간 6천8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6천여명의 고용 유발효과, 900억원의 소득 유발효과가기대돼 안동이 경북북부 거점관광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빠르면 오는 6월 중 관광단지 지정신청 및 주 진입로 실시설계에 나서 올해안으로 부지 매입과 진입로 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