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아파트 시장의 매매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의 부동산서비스인 케드오케이(www.kedok.co.kr)가 이번 조사기간(5월24~5월30일)동안 수도권 및 지방 29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광명시의 경우 매매가가 0.85% 떨어진 것으로 조사돼 하락폭이 가장 컸다. 광명 이외에도 일산 중동 분당 평촌 신도시 등 10개 지역이 지난번 조사 때보다 매매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의 경우 하안동 주공12차 28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1억7천만~2억원을,철산동 동양아파트 31평형은 8백만원이 빠진 1억8천5백만~2억5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인천시에서도 값이 떨어진 아파트가 많았다. 계산동 동아아파트는 36평형이 1억8천5백만~2억1천5백만원으로 1천만원가량 떨어졌다. 용종동 용종신대진 아파트도 4백만원이 하락해 7천만~7천5백만원에서 거래됐다. 케드오케이의 박희운팀장은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눈치보기로 보합세를 기록한 지역이 많았다"며 "이사철이 시작되는 7월이 돼야 눈에 띄는 가격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한경 아파트 지수" 중 "수도권 매매지수"는 0.04포인트 오른 117.87포인트를,"수도권 전세지수"는 0.01포인트 상승한 128.26을 기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