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분양 성수기를 맞아 6월 전국에서 모두 2만8천1백14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늘어난 물량이다. 28일 건설교통부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될 신규 공급 아파트는 지난달의 3만7백여가구보다 2천5백86가구 줄어든 물량이지만 작년 6월보다는 1천8백3가구(6.9%)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53.5%에 해당하는 1만5천33가구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되고 나머지 1만3천31가구는 지방에서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5백89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2천8백19가구,인천 2천4백92가구,대구 2천41가구,부산 2천20가구,서울 1천9백52가구,울산 1천8백51가구,충북 1천5백54가구,경남 1천4백98가구,대전 8백34가구,전북 4백64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 아파트가 전체의 85.9%인 2만4천1백40가구,임대주택(4.1%)은 3천9백74가구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전체물량의 89.3%인 2만5천1백3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이라 공급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작년보다 늘었다"며 "올 들어 계속되고 있는 주택시장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02)512-0191,785-099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