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지정한 도시계획도로 가운데 53%인 302개소 180만8천여㎡가 10년이상 미집행 시설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5월 현재 총 565개소 507만3천여㎡의 도시계획도로 가운데 263개소 326만5천㎡가 집행되고 나머지 302개소 180만8천㎡가 미집행시설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소유주가 시를 상대로 미집행시설에 대해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시가 상당한 예산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도시계획도로를 중심으로 내달부터 존치 및 폐지여부를 확정하기 위해 현지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도시계획상 꼭 필요한 지역은토지를 매입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건축허가를 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