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지역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 논란이 일면서 이 지역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5월19-25일) 용인지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은 각각 -0.09%, -0.03%로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114'는 "경기도가 용인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명(-0.23%), 과천(-0.12%), 성남(-0.07%), 구리(-0.04%), 김포(-0.02%), 광주(-0.01%) 등도 하락세를 보여 수도권 전체 주간변동률은 0.1% 상승에 그쳤다. 신도시도 0.05%로 수도권보다 상승률이 낮았으며 서울지역은 20평 이하 소형아파트의 하락세가 2개월만에 멈추면서 지난주 매매가격 변동률이 0.12%로 모처럼 0.1% 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성산동, 현산동, 중동 일대 새 아파트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한 마포구가 0.72% 상승했으며 송파(0.35%), 성북(0.23%), 서대문(0.22%), 은평(0.21%)지역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세시장도 약세가 두드러져 지난주 신도시 전세가격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으며 수도권도 0.03%로 겨우 하락세를 면했다. 특히 일산이 -0.3%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중동(-0.11%), 분당(-0.04%), 평촌(-0.02%) 순으로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은 중구(-0.92%), 강북(-0.27%), 광진(-0.22%), 금천(-0.13%), 양천(-0.15%), 강서(-0.08%), 강남(-0.07%)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송파(0.73%),도봉(0.42%), 서대문(0.38%), 동작(0.29%) 등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