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대 금정산성지구가 부산 최고의 휴양.유원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22일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는 금정구 금성동 산 1-1 일원 674만여㎡의 산성지구를 개발하기 위한 `산성지구 종합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금성동내 공해마을과 죽전.중리마을 등 취락지 19만㎡와 유원지 654만㎡를정비대상 지역에 포함시켜 2011년을 목표년도로 설정해 정비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성마을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자연과 어우러진 부산 최고의 쾌적한 휴식.휴양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용역의 기본 방향으로 기존 취락지역의 경우 유원지 시설과 기능이 상호부합되는 방향으로 정비하되 산성마을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특화방안을 강구하고 지구단위계획 등 계획적 개발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시는 또 주변 자연경관 및 문화유적과 조화된 합리적인 개발 방안도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유원지에 대해서는 현재의 여건을 고려, 휴양과 운동.편익.관리시설 등 세부시설을 유치하는 부분을 재검토하고 기존 취락의 정비방향에 어울리는 개발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산성지구 일원에 대해 지난 72년 도시계획시설인 유원지(1천370만㎡)로 시설 결정했으며 86년에는 유원지내 세부시설로 휴양 및 운동시설 등 설치를 위한 세부조성계획을 수립했고 96년에는 일부 지역을 인근 금강공원으로 편입시키고 954만㎡만을 유원지 시설로 축소 결정했으나 종합적인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유원지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채 방치돼 있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