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고촌동에 마련된 '원당LG빌리지' 견본주택을 방문해 보면 주부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인천시 서구 원당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주부만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주력평형인 33평형 유닛은 확장형 주방이 인상적이다. 후면 발코니를 확장해 기존 주방과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3평 정도인 부엌이 5평으로 넓어졌다. 물론 발코니를 확장해 보조주방을 설치하는 사례는 많았다. 그러나 원당LG빌리지는 기존 주방과 일체형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냉장고 수납공간도 발코니를 확장한 곳에 배치했다. 1.53평 규모의 널찍한 전실도 눈에 띄는 설계다. 자전거 유모차 등의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안방 옆에는 부부전용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배치됐다. 원당LG빌리지는 25∼41평형 9백38가구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3백80만∼4백20만원대다. (031)985-2323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