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건축경기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서울시내건축허가 건물수가 지난해에 비해 3.5배, 면적은 2.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시내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은 모두 9천32동에 804만5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985동 228만2천㎡에 비해 동수는 355%,면적은 253%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7천54동에 484만7천㎡로, 지난해보다 동수는 421%, 면적은 295% 각각 증가했으며, 상가와 업무용 건물 등 비주거용 건물도 1천978동 319만8천㎡로 전년보다 200% 가량 각각 늘어났다. 특히 주거용 건물 중에서 다세대주택은 지난해 677동 38만7천㎡에서 올해 4천942동 256만9천㎡로 6배 가량 늘어,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 밖에 아파트는 지난해 79동 61만1천㎡에서 올해 334동 162만6천㎡로, 다가구주택은 427동 16만㎡에서 1천305동 48만1천㎡로, 단독주택은 141동 2만4천㎡에서 371동 8만㎡로 각각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축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시내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의 수와 면적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