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이 예상됐던 제주시 이도2동(속칭 구남동) 일대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올 안에 착공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이도2지구 사업지구내 토지주 과반수가 도시개발사업을 동의함에 따라 시의회의 의견 청취과정을 거쳐 이달중 도에 개발사업지구 지정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사업지구내 토지주 807명 중 419명(51.9%)이 개발사업에 동의하고 개발사업에 동의한 토지면적도 전체 사업지구 면적 95만3천19㎡의 67.8%인 64만6천612㎡로 사업대상 지구내 토지주의 절반 이상, 토지면적의 3분의 2 이상 동의하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한 도시개발사업법 관련규정이 충족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구지정 승인이 나오는대로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절차를 마무리지어 연말께 사업에 착수, 2006년말까지 470억원을 들여 완공할 예정이다. 구남동 주민들은 시가 지난해 마련한 구남동 일대 도시개발사업안에 대해 반대했으나 시가 주민들이 건의한 도로망 개설계획을 받아들이자 상당수가 반대의견을철회, 찬성쪽으로 돌아섰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