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곳의 시장에 대한 리모델링이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첫 실시되는 재래시장 리모델링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전국 70곳의 시장에 국비 235억원 등 모두 82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시설 개.보수와 편의시설 정비 등을 통해 대형 할인점과 홈쇼핑의 등장으로 위축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70곳의 시장에는 ▲서울 남대문, 우림, 청담삼익 ▲부산 평화, 부산전자, 동래▲대구 서문, 팔달 ▲인천.경기 부평진흥, 안양중앙, 부천상동 ▲광주 운암, 동부▲대전 도마 ▲강원 속초중앙, 양양, 남부, 화천 ▲충북 제천중앙, 증평알뜰, 충주공설 ▲충남 예산, 공주산성 ▲경북 영천공설, 영덕영해 ▲전북 부안, 순창, 장수,장계, 설천 ▲전남 해남, 순천북부, 구례읍, 여수서 ▲제주 중문 등이 포함됐다. 시장수에서는 충북이 10곳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원규모로는 전북이 8곳에 국비40억원을 포함해 총 147억원으로 제일 많았다. 산자부는 또 시장활성화 용역과 고유브랜드 및 캐릭터 개발 등 재래시장의 경영현대화사업으로 27곳의 시장에 모두 3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재래시장의 중소상인 교육을 위해 6억7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사업 추진은 7월 이후부터 이뤄질 것"이라며 "8∼9월에 실태조사를 벌여 모범시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