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신갈택지개발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용인신갈 대우드림월드'는 대우건설이 중산층을 겨냥해 내놓는 아파트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서울 강남과 분당신도시 등지의 중.장년층이 목표고객이다. 때문에 38,49평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을 뿐만 아니라 평면도 중.장년층의 기호를 최대한 반영했다. 방의 크기, 욕조 배치, 수납공간 등을 보면 이같은 배려를 실감할 수 있다. 유닛에 들어가면 가장 눈에 띄는게 방의 크기다. 안방은 크게,자녀들 방은 작게 하는 것이 아파트의 전통적인 패턴이다. 그러나 신갈 드림월드는 안방과 자녀들 방의 크기를 비슷하게 만들었다. 성숙한 자녀들에게도 넉넉한 공간이 필요하다는게 이유다. 49평형 유닛에선 욕실이 인상적이었다. 공동욕실에 '욕조'를 넣고 부부욕실에는 '샤워부스'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 배치지만 거꾸로 부부욕실에 '욕조'를 마련하고 공동욕실에 '샤워부스'를 넣었다. 욕조 목욕을 즐기는 중.장년층을 위한 배려다. 살림 도구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수납공간을 넓히는 데도 신경을 썼다. 경부고속도로 신갈IC 동쪽에 자리잡은 신갈지구의 5블럭에 들어설 용인신갈 대우드림월드는 3백46가구 규모다. 38평형 1백44가구, 49평형 2백2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5백20만∼5백80만원이다. 수원CC 만골공원 새천년기념공원 등 총 5만여평의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용인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031)711-7666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