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세라믹페인트로 기존 고급형 페인트업계에 도전장을 낸 벤처기업이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 대덕밸리내 벤처기업 디오(대표 김태현.www.doworld.co.kr). 환경오염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인체 유해물질이 다량 함유된 합성수지 폴리머 페인트를 대체할 무공해 세라믹 소재의 차세대 페인트를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요즘 밀려드는 주문 물량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세계적인 환경보호 추세와 수요자의 의식변화가 맞물리면서 건설업체들이 환경친화적 페인트를 쓰지 않을 수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부가 실내공간 유해물질에 대한 관리강화를 위해 마련한 "실내공기질관리법"의 시행과 건축물 신축시 환경친화등급을 매기는 "그린빌딩인증제"의 보급촉진에 따라 디오의 무공해 페인트는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안에 시행될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는 아파트 등 신규 공동주택에 대한 공기질 측정 및 공고를 의무화했다. 또 실내공간 유해물질 방출 건축자재의 사용도 엄격히 제한된다. 친환경 소재로 급격하게 선회하고 있는 페인트업계의 판도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이 회사의 환경친화형 세라믹 페인트 "엔비 코트"(ENVI-COAT)는 분말형이어서 취급이 간편한데다 기존 천연페인트와 달리 안정성 및 시공경제성이 뛰어나다. 독성과 냄새가 전혀없는 신개념의 차세대 제품일 뿐만 아니라 접착력,내마모성,항균성,항곰팡이성,통기성,습도조절능력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 제품보다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화재시 유독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난연 1급 판정을 받았다. 각종 건축자재전과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 납품을 통해 이미 우수성을 검증받은 이 제품은 깨끗한 주거환경을 위한 "21세기 꿈의 페인트"로 불린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