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태평동 현대아파트 터가 동양고속건설㈜에매각됐다. 17일 대전시와 관련 업체에 따르면 동양고속건설은 최근 현대건설㈜로부터 대전시 중구 태평동 구 대전피역에 건설하려던 아파트 터 50만9천㎡를 매입했다. 동양고속건설은 또 현대건설이 당초 추진했던 34평형(112.2㎡)-68평형(224.4㎡)의 중대형 아파트 985가구 계획을 29평형(95.7㎡)-48평형(158.4㎡) 중형 아파트 1천40가구로 바꿔 건설키로 했다. 동양고속건설은 사업자 변경과 함께 이 같은 계획을 지난 13일 중구청에 제출했으며 이달 중에 모델하우스를 연 뒤 다음달 중 분양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이곳 아파트 사업 포기는 자금난 해소를 위한 것으로, 동양고속건설의 중형 아파트 건설 계획은 분양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각각 알려졌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