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이 되면 수도권 집값은 2018년 대비 29.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23일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이 인구문제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과 함께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우토 마사아키 일본 도쿄도시대학 도시생활학부 교수는 2010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일본의 사례를 들어 인구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도쿄권 주택자산 가치가 94조엔(약 837조원) 증발할 텐데, 한국도 일본과 같은 문제를 겪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일본 인구는 2010년 1억28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56년 1억명 아래로 내려가고 2070년에는 87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마사아키 교수는 "베드타운의 경우 집값이 30~80% 낮아질 것"이라며 "도심에서 30㎞ 거리가 주택자산 가치 감소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도심에서 멀면 집값 반토막…"한국에도 닥칠 미래"그의 연구에 따르면 도쿄 도심에서 30㎞ 떨어져 출퇴근 시간이 60분 이내로 걸리는 지역의 경우 2045년 집값이 29.8% 하락할 전망이다. 일본 수도권 평균 하락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출퇴근 시간이 90분으로 늘어나면 집값은 48.2% 낮아지고 120분이 되면 54.7% 증발할 것이라는 계산이다.이에 반해 도쿄 도심에서 15㎞ 이내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 시간이 30분 이내인 주택의 경우 자산가치 감소 폭이 9.9%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마사아키 교수는 "주택 선택의 중요한 요인은 출퇴근의 용이성"이라며 "맞벌이 가
도심 항공교통 서비스 본에어가 지난 17일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서비스 예약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미 뉴욕, 런던, 도쿄, 베이징 등 글로벌 도시에서 활성화돼 있는 도심 헬기 서비스가 서울 도심 하늘에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본에어 서비스의 특징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하게 헬기를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과 인천공항을 20분 만에 오갈 수 있는 셔틀 서비스인 VON 루틴의 가격은 1인 편도 기준 44만원으로, 교통체증을 감안해 평균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킨다.첫 셔틀 운항 서비스는 오는 6월 10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단위로 예약이 오픈돼 있다. 다만 강남 외 지역에서 인천공항과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헬리패드가 추가적으로 확보돼야 하는 상황이다. 업무 수요가 많은 광화문과 여의도에서도 도심 공항간 셔틀 서비스가 이어진다면 서울 이동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VON 프라이빗은 헬리콥터를 차터 방식으로 이용, 원하는 일정에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이다. 헬기를 소유하고 유지하는 비용은 연간 100억원에 달한다. 국내 대기업들도 비싼 유지 비용으로 인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헬기를 매각하는 추세이다. 현재는 일부 그룹사에서만 자가용 헬기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헬기를 통한 관광상품을 제안하는 VON 투어는 방한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준비하며, 하늘에서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의 관광 컨텐츠가 될 전망이다. 서울과 인천 지역을 기점으로 잠실 스카이라인 투어, 남이섬 투어, 영종도 스카이라인 투어 등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본에어는 또한 국내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1812개 필지 450만㎡ 토지와 신규 분양 아파트 6169가구 등을 공급한다. 부동산 업계와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계획 설명회를 예고한 LH는 지역별 상담 서비스와 세무 특강 등 공급 활성화를 위한 각종 혜택 제공에 나섰다.LH는 오는 26일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 ‘2024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는 LH의 연간 토지·주택 공급물량과 공급 시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로, 매년 기업고객 및 개인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LH가 이달 이후 공급하는 토지는 올해까지 총 1812필지(449만7000㎡)이며, 신규 공급하는 분양 아파트는 5169가구, 단지 내 분양 상가는 132실이다.토지는 공동주택 용지를 비롯해 단독주택, 상업업무, 산업유통용지 등 다양한 유형의 토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공급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 808필지·192만9000㎡, 지방권 1004필지·256만8000㎡ 수준이다.주요 지구로는 화성동탄2에서 141필지·21만4000㎡, 인천영종 147필지·20만4000㎡, 양주회천 131필지·9만7000㎡, 빛그린 61필지·40만8000㎡, 밀양나노 70필지·40만1000㎡, 울산다운2 151필지·6만1000㎡ 등이다.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5169가구로, 일반 공공분양 2293가구와 신혼희망타운 2876가구가 공급된다. 일반 공공분양은 분양가 상한가 범위 내 분양가를 결정해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공급물량의 70%는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 공급하고 그 외 30% 물량은 일반 공급될 예정이다.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을 위한 주택으로 단지 내 다양한 육아&m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