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태안택지개발지구에서 오는 20일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주택공사가 오는 20일께 태안지구에서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5년짜리 공공임대아파트 1천3백91가구를 선보인다. 20평형 5백79가구,22평형 4백72가구,23평형 3백4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임대아파트는 임대료가 저렴하고 5년뒤 분양으로 전환되는 장점이 있다. 이어 5월에는 신창건설과 우남종합건설이 분양에 동참한다. 신창건설은 38,48 2개 평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7백50가구를 내놓는다. 우남종건도 5월중 37,39평형으로 구성된 4백77가구를 공급한다. 우남종건은 청약일보다 한달여 앞선 오는 20일 수원에서 견본주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택공사는 11월 공공분양 및 20년짜리 국민임대아파트를 내놓는다.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공공분양분이 5백가구이고 도시 영세민을 대상으로 하는 20년짜리 국민임대아파트가 2천1백68가구다. 이밖에 신창건설은 태안지구 초입에서 25∼41평형으로 구성된 1천4백99가구를 분양 중이다. 화성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접수일은 오는 19일이다. 태안지구에서는 지난해 11월 주공이 최초로 아파트 2천1백18가구(공공분양 1천3백76가구,공공임대 7백42가구)를 공급했으며 올 11월이면 아파트 공급이 일단락된다. 수원시 남측경계로부터 1.5㎞ 떨어진 이 지구는 국도 1호선 및 지방도 343호선과 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특히 화성태안지구의 배후에 화성 동탄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 서남부 개발의 중심지로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