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 8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은평구 응암동 242 일대 1만1천342평의 대지에 용적률 205%를 적용, 연면적 3만3천493평짜리 지상 8-15층 아파트 12개동을 신축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852억원이며 건립가구는 24평형 131가구, 32평형 440가구, 42평형 125가구 등 모두 696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26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내년 1.4분기까지 지구지정 및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에 사업인가를 획득, 2004년 상반기에 일반분양을 실시한다는 목표다. 현대건설은 이미 응암 7구역과 9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낸데 이어 이번에 8구역까지 확보, 향후 이 지역에 2천400여가구 규모의 홈타운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들어 응암 8구역을 포함, 고덕시영 재건축, 울산양정 재건축, 돈암 1구역 재개발, 응암 9구역 재개발 등 모두 7건, 5천220억원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