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199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가 지난 89년 이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서울지역 아파트매매값은 지난1·4분기중 평균 9.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7백5만원이었던 서울지역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값이 두달사이 7백70만5천원으로 뛰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매매값 상승률은 1.2%에 그쳤다. 구별로는 영등포구와 송파구가 11.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다음으로 강남구(11.6%),구로구(11.1%),강동구(10.9%),서초구(10.3%) 순을 나타냈다. 분당 일산 등 지난 91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신도시지역 아파트 매매값도 1·4분기에 10.2%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분당(11.5%)평촌(11%)이 일산(8.5%) 산본(6.8%)보다 많이 뛰었다. 한편 전세값 상승률은 서울이 7.4%,신도시가 6.7%로 매매값보단 다소 낮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