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시 4차 동시분양에는 모두 2천150여가구 가량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8일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4차 동시분양에서는 22개 업체가 23개 사업장에서 전체 3천712가구 중에 2천15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물량은 지난해 3차 동시분양 2천66가구에는 못미치지만 직전 동시분양인지난 3차 1천176가구에 비해서 83% 가량 늘어난 것이다. 청약통장 신규 1순위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6월 분양권 전매제한 부활을 앞두고있어 최근 달아오른 청약열기를 고려한다면 내달 동시분양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시 4차 동시분양은 내달 1일 분양공고가 난뒤 7일 서울 1순위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서초동 대림산업 = 서울고교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이용할 수 있다. 48평형 단일평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154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2004년 6월 입주예정으로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빌라형 아파트로 꾸미겠다는 것이대림산업의 계획이다. ▲잠원동 두산건설 = 19평형 30가구, 22평형 15가구, 27-35형형 4가구 등 49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전량 일반분양된다. 인근에 한신 6차, 15차 등 대단지와 인접해있으며 지하철 3, 7호선 환승역인 고속버스터미널역을 도보 5분에 이용할 수 있다.1층은 필로티로 처리하고 20평형대에도 3베이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역삼동 엑스인도시개발 = 역삼중학교 바로 옆에 들어서는 14, 15평형짜리 소형아파트로 45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선시공 후분양으로 분양과 동시에 입주가능하다. 영동주공, 도곡주공, 개나리아파트 등 대규모 재건축추진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광장동 현대건설 = 광장동 국제약품 부지에 짓는 아파트로 53평형 78가구, 55평형 41가구 등 모두 119가구로 구성돼 있고 전량 일반분양된다. 저층 일부를 제외한 80% 이상의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을도보 2분에 이용할 수 있다. ▲공덕동 삼성물산 = 마포구 공덕동 340 일대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4차 동시분양 단지중에 규모가 616가구로 가장 크다. 24, 32, 41평형 등 3개 평형으로 구성돼있으며 3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까지 도보 3분 거리다. ▲목동 금호건설 = 목4동 황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15층짜리 5개동에 32-45평형 327가구로 건립된다. 96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분양가는 660만-730만원으로인근시세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2004년 3월 입주예정. ▲제기동 이수건설 = 제기동 성일중학교 위쪽 단독주택들은 재건축하는 것으로299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제기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고척동 삼환기업 = 오류여중 인근의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600가구가운데 절반인 3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국철 개봉역까지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경인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도심진입이 가능하다. 삼환기업은 4차 동시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이지만 일정이 다소 유동적이어서 분양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 ▲연희동 성원건설 = 지난해 5월 입주한 연희동 성원아파트 주변에 연립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119가구 중에서 조합원분을 제외한 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옛 연희궁터 자리여서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고 자연경관지구 내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조망권이 우수하다는게 성원건설의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