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파트분양가 규제방안을 밝힌 데 이어 주택업계에서도 4일 분양가 인상을 자제하기로 결의했다. 대형주택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18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이사회를 갖고 분양가를 적정한 수준으로 책정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업체들은 △신규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높지 않도록 책정 △국민주택 규모 이하 서민주택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지주공동사업시 무리한 땅값 요구 수용거부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는 고급마감재 사용 지양 △업체간 과당경쟁 지양으로 재건축사업 분양가 상승 요인 제거 △주상복합·오피스텔의 선착순 분양 지양 등 6개 방안을 결의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