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방배동 자택이 법원 경매에 부쳐진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1의16에 자리잡은 이 집은 대지 2백48평에 2층 건물로 감정가격은 38억7천4백8만원이다. 김 전 회장이 지난 78년 12월 사들여 24년 가까이 살아온 이집은 오는 4월4일 서울지방법원 본원 경매 5계에서 경매처분된다. 대우그룹 계열사의 수출자금 대출보증을 서준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자금 회수를 위해 연대보증인인 김 전 회장의 자택을 경매에 부쳤다. 이 집에는 한국수출보험공사 외에도 농협 조흥은행 외환은행 한빛은행 등이 가압류를 걸어두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