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신도시 등 부산 지역에 오피스텔 소형아파트 등 수익형 부동산의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산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청약 및 계약률이 높아지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공급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공급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대림산업 대우건설 쌍용건설 등이 해운대구 좌동,금정구 구서동 일대에 중소형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대거 쏟아낸다. 분양 중이거나 예정인 물량이 5천7백여가구에 육박한다. 분양 중인 곳으론 유림종합건설의 '노르웨이숲',남산토건의 '디베르비타1차',청마종합건설의 '청마 마이우스' 등이 있다. 지난 15일 모델하우스를 연 유림아파트는 부산 진구서면 등 3개 단지 총 1천3백여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4월초 진구 전포동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7백65가구의 '서면 대우디오빌Ⅱ'를 내놓는다. 또 해운대구 좌동에서 대림산업 쌍용건설 더피앤디 등이 각각 6백12실,5백10실,2백80실의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좌동 해운대 신도시에는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이 관통한다.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이곳에 오피스텔 허가신청 건수만도 10여건에 달해 앞으로도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한라건설(오피스텔 4백18실)과 건설알포메(주상복합 1백86가구) 반도(1천1백50가구)도 상반기 분양을 검토 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