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건설이 매각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5동의 리모델링 공사를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리모델링이 공동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65동 리모델링 시공권을 현대리모델링과 공동으로 따냈으며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을 통해 83평형 최고급 아파트 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5월초 시작돼 내년 말 완공 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200억원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65동 리모델링 사업은 민간공동주택에 대한 리모델링으로는 국내 첫 사례로 대림산업과 현대리모델링은 골조 보강을 통해 내진구조를 갖추는 한편 최신의 평면을 도입하고 최고급 인테리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압구정 현대아파트 65동은 단지 조성 당시 현대건설이 옛 현대그룹 독신사원 숙소로 활용하기 위해 8평형 455가구 규모로 지었던 것으로 최근 약 450억원에 팔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