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12650]은 지난해 호전된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재건축 사업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이를위해 주거래은행과 채권단으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선투자 비용을 확보했으며 최근 수주 업무를 담당할 인원을 보강한데 이어 조직도 지역별 팀제로 개편했다. 또 조합원 설명회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와 홍보관을 매뉴얼화하고 홍보예산도 대폭 늘려 재건축 수주전 참여시 홍보팀과 분양팀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수주전을 측면 지원키로 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말 휘경동과 묵동에서 600여가구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조만간 남가좌동(300가구)과 월계동(250가구)에서도 신규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며 수도권에서도 300-500가구 규모의 10여개 단지에 대한 재건축 수주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회사 경영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재건축 사업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면서 "사업일정이 불투명한 강남 대단지보다는 빠르고 실속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강북과 수도권 중소형 단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