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포스코개발이 공동으로 경기 용인 죽전택지개발지구에 건설하는 `포스홈타운' 아파트 전평형이 청약 첫 날 모두 마감됐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1순위자 대상 첫 날 1만3천883명(공급가구수 1천307가구)이 청약접수를 해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6가구가 공급된 76평형의 경우 207명이 몰려 3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39평형 19.3대 1 ▲77평형 19.2대 1 ▲49평형 8.7대 1 ▲58평형 4.7대 1▲59평형 1.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포스홈타운은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만8천500가구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이 들어설 죽전택지개발지구의 39, 40블록에 지하 2층, 지상 15∼23층짜리 19개동으로 조성된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76평형과 77평형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관련, 대형평형은 가수요보다는 실수요자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출퇴근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은 강남지역 거주자들의 죽전 이동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