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추첨 방식의 조합아파트 조합원 모집이 최초로 실시된다. 건영은 11일 중랑구 상봉동 293번지에 지을 조합아파트 '건영캐스빌'의 조합원 모집방식을 선착순에서 공개추첨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6일 법개정을 통해 조합아파트의 모집 방식을 선착순에서 공개추첨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이후 공개추첨 방식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영의 양흥모 과장은 "오는 15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할 예정이었지만 10일부터 줄서기가 시작되는 등 청약 열기가 과열됨에 따라 모집 방식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영은 이에 따라 15,16일 이틀 동안 투자자를 모집한 뒤 19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32평형 4백65가구이며 확정분양가는 1억6천만원대다. 신청금은 5백만원이고 중도금은 70%까지 연 6.1%의 금리로 대출된다. (02)436-5552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