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의 60% 가량은 6일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직후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설문조사 중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41명 가운데 58.1%는 이번 대책이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대답한 사람들도 대부분 즉각적 효과(6.2%)보다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51.9%)이라고 답변, 정책효과가 나타나는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36.9%는 '별 효과없다', 5.0%는 '전혀 효과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대다수 응답자들은 이번 대책에 포함된 각각의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택세대주에게 분양물량의 50%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83.8%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16.2%에 불과했다. 또 투기과열지구의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방안과 오피스텔.주상복합 분양시선착순 분양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각각 71.3%, 90.0%가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서 언급이 전혀 없었던 아파트 분양가 규제와 관련, 66.0%는'꼭 해야한다', 18.7%는 '전용면적 25.7 이하만 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으며 10.3%는 '할 필요없다', 5.0%는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는 "지난달 한 조사에서 주택정책의 수준이 100점 만점에 30점에 불과하다는 응답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정책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를 실감할 수 있다"며 "그만큼 정부가 강력한 처방을 내놨다는 뜻으로도 풀이할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