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로 주목받는 인천시 서구검단지역에 아파트 건축 붐이 일고 있다. 6일 인천시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검단지역내 7개 지구(검단, 마전 1. 2, 오류, 원당, 당하, 불로지구) 가운데 올해 검단지구(3건)와 당하지구(2건) 등 2개 지구에 모두 2천4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풍림산업이 당하동 당하지구(24만3천248평)에 시공하는 풍림아이원아파트 442가구(26평형 188가구, 33평형 254가구)는 지난 2일 분양을 시작했다. 오는 2004년 4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26평형 370만원, 33평형 380만원선이다. 아파트 최상층(20층)은 거실과 안방지붕을 아치형으로 만들어 일반 아파트보다높게 설계했으며 수요자 취향에 따라 벽지, 마감재 색상, 가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했다. 식기세척기.김치냉장고.반찬 냉장고 등을 비롯, 절수형 페달 밸브.자동공기 정화 기능의 레인지후드와 초고속 통신망도 설치해 멀티미디어 통신환경을 갖췄다. 또 ㈜신명을 비롯한 대림산업, ㈜건영 등도 올해안에 1천4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오는 2006년말 완공 예정인 이들 7개 지구에는 모두 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부대와의 협의문제와 환경영향평가 문제로 보류중인 불로와 오류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지구의 도로.공원.녹지.공공시설 등 기반시설 공사는 현재 평균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전용철도가 완공되는 2005년에는 서구 경서동에 7호선인 김포공항역과연계되는 경서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검단지역은 인천∼인천국제공항∼서울을 연결하는 인천 서부권 교통 요충지로 주목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