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적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를 공급한건설업체는 LG건설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LG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롯데건설 등 서울시 동시분양에 참가한 7개 대형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98년부터 아파트 분양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LG건설이 2000년에 이어 2001년에도 평당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LG건설이 서울에 공급한 아파트들의 평당 분양가는 943만원으로 2위 현대건설(865만원)보다 평당 78만원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롯데건설(790만원), 현대산업개발(783만원), 대림산업(782만원), 삼성물산(739만원), 대우건설(652만원) 순이었다. 또 2000년에도 가격이 높기로 유명했던 'LG 한강빌리지'를 분양했던 LG건설이평당 1천332만원으로 수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현대산업개발(854만원), 현대건설(814만원), 롯데건설(778만원), 대림산업(654만원), 대우건설(648만원), 삼성물산(663만원) 순이었다. 반면 99년에는 롯데건설이 941만원으로 평당 분양가가 가장 높았으며 LG건설은576만원으로 평당 분양가가 가장 낮았던 대림산업(532만원)에 이어 6위에 올라 대조를 이뤘다. 한편 건설업체들이 서울시 동시분양에 내놓은 아파트들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 98년 524만원에서 99년 601만원, 2000년 678만원, 2001년 739만원으로 지난해의 경우98년 대비 41.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