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전문업체가 인천국제공항 주변 영종도에 10억달러를 투자, 호텔과 골프장 등의 건립 의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자인 이기문(李基文.49) 변호사는 미국 호텔.부동산개발업체인 '게이밍벤처(Gaming Ventures Inc.)사' 제임스 J 가너렐리 회장과 '이완아일랜드사' 톰 밸리 회장 등 4명을 21일 오후 인천 오림포스호텔에서 만나 이같은 제안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최고경영진은 이 변호사에게 모두 10억달러를 투자, 호텔 3개와 카지노 2개, 쇼핑가, 27홀 규모 골프장, 해양테마파크, 보트장, 모노레일 등을 건설하는 영종도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 변호사가 구상하고 있는 '서해안 관광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동감한뒤 이같은 내용의 영종도 개발계획을 제시했으며 이 변호사는 인천시장으로 당선되면 개발계획을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회사는 미국 '브릿지 캐피털 매니지먼트사'의 자회사로 자금을 유치해 호텔이나 카지노,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