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인근 아파트 분양 전략이 골프장 조망권을 강조하던 차원에서 벗어나 골프라는 테마를 직접 이용한 마케팅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내달 7일부터 용인시 기흥읍 고매리에 골프와 전원생활을 테마로 한'우림 홀인원' 아파트 33평형 2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우림건설 원완권 부사장은 "사업부지 10㎞ 이내에 골프장이 24개나 위치해 있어 골프 8학군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골프인구가 연인원 1천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에 착안, 아파트 분양에도 골프마케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우림건설은 이를위해 단지외벽을 골프와 관련된 사진 그래픽으로 처리하고 단지내 골프연습장과 퍼팅장을 설치, 직접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달 1일 개관될 모델하우스에서는 최광수, 한명현 프로골퍼를 초청, 골프강좌를 개최하는 등 골프를 테마로한 마케팅을 최대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림건설은 계약금 600만원만 내면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융자, 초기 자금부담도 경감시켜줄 계획이다. 분양가는 1억1천980만원 선으로 2003년 9월 입주예정이다. 문의는 ☎ (031)274-5300.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