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택지단지 18곳(376만평)에는 주택 10만여가구(국민임대주택 6만가구 포함)가 들어서며 여기에 30만9천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로써 그간 전월세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수도권 무주택 서민의 주거난도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택지단지별로 입주여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양 행신2지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도내동 일대 20만3천평으로서울도심에서 12㎞지점에 위치해 있다. 복선전철화 예정인 경의선(강매역), 수도권전철3호선(화정역), 지방도 23호선,지방도 310, 398호선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이 지역에 들어서는 주택은 6천100가구로 추산되며 이로인해 부근 일산, 행신, 능곡, 화정지역의 주택 전세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 녹양지구= 의정부시 녹양동 일대 9만4천평으로 3천600가구가 건립된다.서울도심에서 20㎞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서울-의정부-동두천을 연결하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성장 축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경원선, 교외선, 국도 3호선과 39호선이 서로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남양주 가운지구= 남양주시 가운동. 도농동 일대 16만8천평으로 서울 도심에서 16㎞ 떨어져 있다. 서울-구리-남양주를 연결하는 수도권 동부지역 성장선에 연결된다. 예상 가구수는 4천900가구. 복선전철화 예정인 중앙선(도농역) 및 국도 6호선, 서울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졌다. 주변 왕숙천 수변공간 및 야산과 연계한 환경 친화적인 도시개발이 예상된다. ▲성남 도촌지구=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갈현동 일대 27만8천평으로 7천300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성남 IC),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국도3호선및 분당선전철(야탑역)이 통과하고 있다. ▲의왕 청계지구= 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일대로 안양-의왕-성남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축에 위치해 있다. 개발면적은 10만8천평이며 예상 건설가구수는 3천가구. 청계산, 백운호수, 학의천 등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광명 소하지구= 광명시 소화동, 하안동 일대 29만평으로 7천800가구가 지어진다. 서울 오류- 안양간 도로, 서부간선도로, 경부선 전철(시흥역), 서울 강남순환고속도로(계획중)가 통과하는 등 기간교통망이 뛰어나다. 서울 시흥.구로공단과 인접해 생활여건도 빠지지 않는다. 개발가용지 부족으로 지속적인 도시성장이 지연되고 있는 광명시의 도시발전과부근 공단지역 근로자에게 임대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하기위해 지정됐다. ▲부천 여월지구= 부천시 여월동, 작동 일대로 경인 고속도로(부천 IC), 서울외곽순환도로(중동 IC), 춘의로, 수주로, 경인선 전철(소사역)이 통과한다. 주택보급률이 낮은 부천시(64.3%)에 국민임대주택 등 서민주택 공급을 위해 지정됐다. 개발면적은 20만3천평이며 5천가구가 들어선다. ▲안산 신길지구= 안산시 신길동, 원곡동 일대 24만6천평으로 6천600가구가 지어진다. 서해안 고속도로(서안산 IC), 국도 39호선, 안산-시흥간 도로, 공단-도일간도로(공사중)가 통과한다. 지구 동쪽으로 고잔신도시와 접하고 있어 교통여건 및 생활여건이 좋고 배후에반월산업단지, 시흥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공단 근로자 임대수요가 예상된다. ▲군포 부곡지구= 군포시 부곡동 일대 14만2천평으로 3천700가구가 들어서며 인근에 영동고속도로(동군포 IC), 국도 47호선, 경부선 철도(부곡역)이 통과한다. 안산-수원-군포-과천-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 핵심 성장축에 위치해 있다. 기존 시가지와 연계한 상업.업무기능과 충분한 녹지.공원 확보가 가능하다. ▲시흥 정왕지구= 시흥시 정왕동 일대 69만8천평으로 1만6천900가구가 건설된다. 시화공단, 남동공단이 인접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39호선, 지하철 4호선이편리하게 연결된다. 서울 경계에서 20㎞ 떨어져 있다. 부근에 시화.반월.남동공단이 있어 안정적인 임대주택 수요가 예상되며 시흥.안산.부천권의 무주택자(19만가구)의 유입 가능성이 크다. ▲하남 풍산지구=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일대 33만평으로 7천900가구가 지어지며 서울도심에서 동남쪽으로 19㎞ 지점에 위치해 있다. 올림픽도로와 외곽순환 고속도로 등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 이 지구는 기존 시가지와 바로 접하고 있는데다 소규모 영세공장, 물류창고가난립돼 개발압력이 높은 곳이다. ▲부산 당사지구=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내리, 석산리 일대 16만6천평으로 4천900가구가 들어설 예정. 부산시청에서 북동쪽으로 13㎞ 지점에 있으며 지구 북쪽에 부산-울산간 고속도로(송정 IC)가 계획돼 있고 남쪽에 복선 전철사업이 계획중이다. 해운대 신시가지와기장군의 도시발전 축에 위치해 있다. ▲부산 청강지구=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일대 10만7천평으로 부산시청에서 북동쪽으로 14㎞ 지점에 있다. 지구 남쪽에 부산-울산간 고속도로(송정 IC)가 계획돼 있고 복선전철사업이 진행중인 동해남부선과 폭 30m의 도로가 통과한다. 3천400가구가 건설될 예정. ▲부산 고촌지구=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안평리 일대8만3천평으로 2천4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부산시청에서 북동쪽으로 12㎞ 떨어져 있다. 지구 남쪽에 국도 15호선이 통과하고 있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기존도심과연계개발이 가능하다. 운봉산 자락이 북,동,서측에 위치하고 있는 남저북고형 구릉지다. ▲부산 송정지구=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일대 7만4천평으로 2천500가구 건립이예상된다. 부산-진해를 연결하는 서부산권의 개발축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진해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송정-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녹산배후도로가 있다. ▲대구 대곡2지구=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도원동 일대 20만2천평으로 5천960가구가 건설된다. 대구시청에서 서남쪽으로 13㎞ 떨어졌다. 지구 북서쪽에 구마고속도로(화원 IC), 4차 순환도로, 지하철 1호선(진천역)이근접하고 있으며 주변에 대곡, 월배, 상인, 본리지구 등 대구모 택지개발지구가 접해 있다. ▲대구 율하2지구= 대구시 동구 율하동 일대 15만3천평으로 대구시청에서 동쪽으로 9㎞ 떨어져 있다. 대구-김해간 고속도로, 4차 순환도로가 접해 있고 국도 4호선 및 지하철 1호선(율하역)이 근거리에 통과하고 있는 등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져있다. 기존 시가지와 주변 개발제한구역과 어우러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전원도시고 개발될 전망이다. ▲광주 진월지구= 광주시 남구 진월동, 노대동, 행암동 일대 21만9천평에 6천1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청에서 남쪽으로 6㎞ 떨어져 있다. 경전선(효천역), 국도1호선, 제2순환도로가 인접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