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대와 강서구 내.외발산동 일대 등 2개 지역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최종 낙점받음에 따라 도시계획 철거가옥 매매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 어디가 개발되나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곳은 서울시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릴 정도로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내.외발산동 일대 발산지구는 역세권(5호선) 대단지 쾌적성 등 인기아파트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장지지구도 주변이 쾌적해 강남지역 주택 부족현상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급주거지역인 송파구에 자리잡고 있어 그동안 개발압력이 높았다. 지하철 8호선 역세권이며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 가깝다. ◇ 철거가옥 투자매력 있나 =최근 부동산전문지 부동산관련 인터넷사이트 등에는 철거가옥 투자를 권유하는 광고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철거가옥(시민아파트 포함)이란 공원조성 도로건설 등 도시계획사업에 따라 철거되는 주택이다. 이런 가옥을 구입하면 택지개발 예정지 입주권이 주어진다. 시세는 철거가옥이 4천5백만원, 시민아파트가 7천5백만~8천만원 선이다. 그러나 철거가옥 투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것만은 아니다. 실제 2개 택지지구의 입주시점은 2008년이다. 여윳돈이 있는 장기투자자가 아니라면 분양시점에서 분양권을 매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 청약저축가입자 수혜보나 =도시개발공사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일반분양분과 공공임대분으로 나뉜다. 이중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는 철거가옥 소유주 원주민 등특별공급대상자에게 우선적으로 분양되고 남는 물량이 있으면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공급된다. 50년짜리 공공임대아파트도 철거민.세입자 등에게 우선공급되고 남는 물량이 있으면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