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일원 27만8천평이 택지로 개발돼 7천300가구의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성남시는 중원구 도촌.갈현동 27만8천평의 도촌지구에 대한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에 앞서 15일부터 28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市)는 공람이 끝나는대로 오는 3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 올 9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토지매입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오는 2007년 주택단지를 완공하기로 했다. 이 지구에는 대한주택공사가 수정.중원구 재개발 이주단지 임대아파트와 일반분양 아파트를 동시에 건립할 예정이다. 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도촌지구는 지리적으로 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분당신도시와 인접,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계획적인 개발을 하되 판교지구 입주 전에 완공, 수도권 주택난을 다소 해소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