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상반기 중 그린벨트 지역내 4천976가구에 대해 건설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우선 해제를 추진키로 했다. 14일 시가 밝힌 개발제한구역 집단취락 우선해제 추진계획에 따르면 주민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해 집단취락을 우선 조정하기로 하고 취락규모 20가구 이상, 1㏊에 10가구 이상되는 취락에 대해 도시계획을 입안한 뒤 건설교통부장관에게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하기로 했다. 대상 취락은 대전시내 130개 마을, 4.35㎢로 시 그린벨트 지역에 있는 7천200가구 가운데 4천976가구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취락에 대해서는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더라도 보전녹지 지정 원칙에 따라지구단위계획 수립을 거쳐 일반주거지역이나 전용주거지역으로 변경된 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우선해제지역은 다음달까지 도시계획을 입안해 주민의견수렴과 의회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6월까지 건설교통부장관에게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가능한 빨리 관련 절차를 마쳐 주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