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대형주택업체들이 올해 주택공급물량을 당초계획보다 늘려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택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가 13일 발표한 "2002년 대형업체 주택분양계획"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공급에 나설 업체는 80개 회원사 가운데 60개업체로 전국에서 23만3천7백16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주택업체들은 경기침체를 감안,작년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올들어 신규분양이 활기를 띠자 공급물량을 늘려잡는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지난해의 22만5천5백16가구보다 8천2백가구(3.6%)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만1천1백94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4만6천8백6가구,경남2만3천3백61가구,인천 1만7천4백72가구,부산 1만5천7백가구,대구 1만4천6백39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롯데건설이 1만8천5백7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서 부영 1만6천26가구,벽산건설 1만5천6백39가구,현대건설 1만5천4백7가구,삼성물산 건설부문 1만1천6백94가구,대우건설 1만1천6백42가구,대림산업 1만8백6가구,풍림산업 1만2백4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